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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 때 땅속 통신선, 앱·전화로 확인해요”, 건사협·KT 등 위치정보 협력

통신선 매설 위치 확인 가능 파손 크게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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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뉴스
기사입력 2023-05-29 [10:04]

건기 작업에 따른 지하매설 통신선의 파손(단선) 피해를 줄이기 위해 KT와 건사협(회장 이주원)이 두팔 걷고 나섰다. 이에 따라 국가적 피해 감소는 물론 통신선 파손에 따른 건기 임대사업자들과 조종사(이하 건기작업자)의 부담도 줄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2일 광화문에서 통신 케이블 피해 현황과 예방책이란 주제로 기자 설명회를 했다. 건사협은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KT에 따르면, 통신선은 건축 및 토목 공사 때 건기의 굴착·천공작업에 의해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2년간 통신 케이블 단선 사고를 일으킨 공사 가운데 굴착공사가 70%나 차지한다. 평균적으로 매년 380여 건의 단선 사고가 발생한다고.

 

통신선 파손은 건기 작업자에게도 피해로 다가온다.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르는 통신선 복구 비용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T는 건기작업자의 배상 사례가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건설사와의 책임 소재 등을 따져 건기작업자의 배상이 이뤄진 경우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하 시설물에 대해서는 영업배상 책임보험이 보장해주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통신선 복구 기간에 공사진행이 어려워 임대료 손해도 볼 수 있다.

 

 


그동안은 광케이블 매설 지역푯말을 확인해 건기작업자가 KT에 직접 문의하는 방식으로 통신선 매설 여부를 확인했다. 푯말을 보지 못했거나 부주의하면 단선 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구조다. KT처럼 지하 매설물 보유회사가 모든 공사현장을 순회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KT의 공사정보 정확도 실사 결과, 두 달간 진행된 37건의 공사 중 27건이 신고 없는 공사였다. 신고된 공사기간도 다른 경우가 있었다.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공사는 월간 약 3천여 건으로 추정된다.

 

이에 KT가 건기작업에 따른 파손을 줄이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우선 광케이블지킴이스마트앱을 개발하고 시범 적용하고 있다. 광케이블지킴이는 공사현장 주변에 통신선이 얼마나 가까이 매설돼 있는지 확인해주는 앱이다. 매설 현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KT 선로 전문가와 바로 연결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건사협과 업무협약을 맺어 협의회 소속 전국의 건기작업자들이 광케이블지킴이 앱을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송치영 건사협 총괄팀장은 땅속에 아무것도 없다는 도면의 지장물 표시와 달리 굴착작업을 하는 순간 통신선과 상·하수도를 건드는 경우가 있다그래서 통신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KT의 광케이블지킴이 앱은 회원들에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건기 제조사와의 협력도 이어 간다. KT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의 텔레매틱스 플랫폼과 KT OSP시스템(Out Side Plant, 외부 통신시설 관리 시스템)을 연동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텔레매틱스는 건기에 탑재돼 현재 위치나 성능, 기능, 부품 이상 등을 파악한 뒤 네트워크를 통해 건기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수집된 건기의 위치정보와 OSP 관리시스템의 통신선 정보를 조합해 건기작업자가 통신선 매설지역에 근접하면 주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

 

 

개인정보 노출 위험성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서문찬 KT 충남충북광역본부 기술지원부 부장은 평상시가 아닌 작업할때의 경우에만 건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동의자에 대해서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에 따라 하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KT는 건기작업자들이 현장에서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광케이블 매설 지역푯말과 주의깃발 및 스티커를 놓치지 않고 설치하고 있으며, 더불어 620개의 순찰조가 일평균 150km을 주행하며 주요 통신선 구간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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